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연인 관계였던 남성 A씨에게 여성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A씨는 B씨를 때렸다. B씨는 도망치려 했지만, A씨는 계속 따라오며 위협을 가했다. B씨는 112신고를 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었다. B씨가 “어차피 헤어질 건데 A씨를 자극하고 싶지 않다”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단순폭행죄는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이다. 그럼 B씨는 끝까지 안전할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나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5월 화성 동탄, 6월 대구 성서, 7월 대전 교제 살인 등 교제폭력이 단순 연인 간 싸움이 아닌 살인으로 이어져 충격을 던졌다. 경찰청이 앞으로는 교제폭력 사건에 직권으로 개입해 선제적으로 피해자 보호 조치를 할 수 있는 ‘교제폭력 대응 종합 매뉴얼’을 만들어 11일 전국 경찰에 배포하고 시행하기로 했다. 핵심은 교제폭력 사건에 ‘스토킹처벌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현재 스토킹처벌법에선 ▶상대방에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 등의 행위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유발하는 경우를 스토킹으로 규정한다. 스토킹처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여름이 다 가기도 전에 누적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전체 환자 수를 넘어섰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열탈진, 열사병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 수는 전날 기준 사망자 23명을 포함해 3,815명이다. 올해는 6월 말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래 가장 이른 시기인 지난달 8일께 벌써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 전날 기준 올해 누적 환자 수는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후 가장 폭염이 심했던 2018년 같은 기간 4,393명에 이어 두 번째다. 2018년에는 9월 30일까지 집계된 전체 온열질환자 수가 4,526명이었다. 전날 기준 올해 누적 환자 수는 지난해 동기 3,004명과 비교해도 1.26배다. 지난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체 온열질환자 수는 3,704명이었다. 질병청이 2015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자료와 일 최고기온을 분석한 결과, 기온 상승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에 구간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기온이 1도 오를 마다 온열질환자는 일 최고기온 27.7∼31도 구간에서 약 7.4명, 31.1∼33.2도 구간에서는 약 22명 증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감기에 걸리면 주변에서 하던 이야기가 있다.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 먹으면 낫는다는 이야기다. 도수가 높은 소주와 화끈거리는 캡사이신이 들어있는 고춧가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순간 감기가 진정된 느낌을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뿐이다. 이 민간요법은 틀렸다고 지적하는 전문가가 대부분이다. 순간적으로 체온은 오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오히려 몸을 차갑게 한다는 것이다. 알코올은 체내에 들어가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이때 혈액이 내부 기관에서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며 일시적으로 체온이 높아지는 현상은 확실히 있다. 하지만 이렇게 올라온 몸의 열기는 피부를 통해 바로 빠져나가고, 수분과 함께 빠져나간 몸의 체온은 오히려 더 낮아진다. 몸을 따뜻하게 하자고 마신 술이 결국 더욱 차갑게 만드는 것이다. 또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산화)가 되는데, 이때 간의 피로가 축적되어 체력조차 떨어진다.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코올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간과 위장에 부담을 주어 전반적인 컨디션을 저하시킨다. 또한, 감기로 인해 약해진 몸에 알코올과 고춧가루의 자극은 위염, 속쓰림,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남성이 사정을 할 때마다 몇 시간 또는 며칠에 걸쳐 피로감, 눈물, 근육통 등을 느낀다면 정상이 아니다. 가끔은 뇌가 멈춘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이런 현상이 단순히 일시적인 게 아니고 반복적·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사정통증증후군’(ejaculatory pain syndrome)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정통증증후군은 사정 중이나 직후에 음경, 회음부, 하복부, 또는 직장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사정 순간 또는 직후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화끈거림, 묵직한 통증이 찾아온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성생활을 기피하게 된다. 이 질병은 2002년 네덜란드 신경과 의사 마르셀 왈딩거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증상으로는 ▲발열 ▲발한 ▲오한 ▲코 막힘 ▲눈 가려움 ▲근육통 ▲정신적 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피곤함 등이 있다. 사정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거나 몇 시간이 지난 후 천천히 발현되기도 한다. 증상은 길게 일주일간 지속된다. 사정통증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요 가설로는 면역과 호르몬 이상이 지적된다. 정액 내 단백질을 자기 몸에 대한 외부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꼴로 평생 단 한 번도 안과 검사를 받질 않는다고 한다. 특히 청장년층의 안과 정기검진 비율이 낮은 편이다. 안과 질환에서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가 녹내장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한다. 녹내장과 함께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을 3대 실명질환으로 부른다.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안압 상승이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 공급 장애 같은 만성적인 원인 탓에 발생한다. 우리 눈도 다른 신체기관과 마찬가지로 잘못하면 부상을 입는다. 누군가에게 눈을 맞거나, 가구 모서리에 눈이 부딪히거나, 야구공에 눈을 맞거나, 교통사고 시 에어백이 터지면서 눈이 다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외부 충격이 시력 영구 상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바로 이차성 녹내장의 한 형태인 ‘외상성 녹내장’(traumatic glaucoma)이다. 눈에 직접적인 충격이나 손상이 가해진 후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손상되고, 결국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눈에는 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수’라는 액체가 있다. 눈이나 그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폭염이 지속되면서 땀이 줄줄 흐르고 기운이 쭉 빠진다. 여름에는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고, 입맛도 떨어진다. 이럴 때는 자연스럽게 보양식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삼계탕이나 장어구이, 추어탕처럼 기름지고 무거운 음식은 오히려 속이 더부룩해지고 부담이 될 수 있다. 과거에는 ‘힘을 내기 위한 영양 보충’이 보양식으로 인기였다. 하지만 요즘은 내 몸의 상태에 맞춰 소화도 잘 되고, 무리도 없는 회복식이 진짜 보양식이다. 그래서 여름 보양식은 체력 보충+수분 보충+소화 부담 완화가 핵심이다. 여름철에는 수분 보충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피로감이 심해지고, 두통이나 어지럼증도 생길 수 있다. 냉이국과 오이냉국은 수분과 무기질을 보충해주고 입맛을 회복시켜준다. 수박·오이·참외처럼 수분이 많은 과일도 큰 도움이 된다. ‘물’은 여름 최고의 보양제다. 하지만 시원한 맛에 찬물을 들이키는 것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먹는 게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한꺼번에 벌컥벌컥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나이가 많아지면 갈증을 잘 못 느끼니 어르신들은 주기적인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국수는 근육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건강에 관심이 많아 휴대폰에 건강 관련 앱을 깔고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달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한 건강 관련 앱은 무엇일까. 건강 지표 부문에서는 ‘삼성헬스’(1천21만 명), 종합 건강에서는 ‘손목닥터9988+’(186만 명)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 와이즈앱·리테일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다. 이밖에 러닝 부문에서는 ‘나이키 런 클럽’(70만 명), 수면 부문에서는 ‘솜니아’(11만 명) 사용자가 가장 많았다. 스포츠 의류는 ‘나이키’(184만 명), 다이어트·식단으로는 ‘타임스탬프’(99만 명)가 가장 많았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가끔 나와 닮은 이성이나 동성을 보면 왜 그런지 모르게 끌린다. 속설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외모를 지닌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경향이 있다고 많은 연구 결과가 말하고 있다. 닮은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는 심리학적으로 내집단 편향, 암묵적 자기애, 친숙 효과, 성적 각인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다. 호주 퀸즐랜드대·영국 스털링대 공동 연구팀이 682명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있다. 참여자들은 한 명의 사람과 3분씩 대화하며 ▲매력도 ▲친절함 ▲이해심 등을 평가하고 얼굴 이미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은 기하학적으로 자신과 닮은 얼굴인 사람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자신과 유사한 얼굴 특징을 가진 사람에게 편안함과 친밀감을 느꼈다. 실험에서 자신의 사진을 성별만 바꾸어 이성 얼굴로 만든 결과, 많은 참가자들이 자신과 닮은 얼굴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심리학과 연구에서도 여성 참여자 52명에게 자신의 사진을 남성으로 바꾼 후 보여주자 호감을 느끼고 매력도를 높게 평가했다. 사람들은 같은 문화, 인종, 나이 등 공통점으로 묶이는 ‘내 집단’에서 더 매력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힘든 하루를 마치고 샤워를 한 뒤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는 것은 상당한 수고로운 일이다. 머리가 길거나 숱이 많으면 더 힘들다. 꼭 머리를 완전히 말린 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하나? 우리 어머니들은 자식들에게 머리가 젖은 채로 자면 머리에 벌레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게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베개에 닿은 젖은 머리카락과 두피는 집먼지벌레(좀)의 서식 조건에 딱 맞다. 어둡고 습하며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좀은 사람 각질과 비듬을 먹이로 삼는다. 벌레뿐 아니라 세균이 번식하기에도 좋다. 습한 두피 환경은 피지 분비를 촉진하고, 비듬균이 번식하여 모공을 막고 피부를 산화시켜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염증이 생기면 비듬이 늘거나 두피가 가려워지고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축축한 머리에는 먼지 등 노폐물이 쉽게 붙어 모공을 막는다. 두피가 오랫동안 습한 상태를 유지하면 자극을 받아 통증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젖은 머리카락은 마른 머리카락보다 손상되기 쉽다. 머리카락이 물을 흡수하면서 부풀어 외부 자극에 약해지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이 갈라지거나 끊어질 위험이 커진다. 젖은 머리가 엉키고 서로 달라붙어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BAT로스만스(대표 송영재)가 청년 시민활동가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플로깅 히어로즈’ 프로그램 참가자를 12일부터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플로깅 히어로즈’는 청년들에게 기후위기 극복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에 대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BAT로스만스가 지역사회의 깨끗한 내일을 위해 진행한 에코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플로깅 히어로즈’는 환경 보호와 SNS 활동에 관심 있는 2030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국내 최대 플로깅 단체 ‘지구닦는사람들 와이퍼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최종 참가자는 오는 25일에 발표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약 2개월간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팀별 도심 플로깅, 자원순환 관련 체험 프로그램, 환경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회차별로 SNS에 활동 보호 활동을 기록하고 전파하며, BAT로스만스는 우수 활동자에게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BAT로스만스 임직원 자원 봉사자와 청년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에코 플로깅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