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동양생명(대표 이문구)이 24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동양생명 본사 카페테리아 ‘엔젤라운지’에서 커넥트 미팅(Connect Meeting)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커넥트 미팅은 지난 7월 말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2차 챗GPT 업무개선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들의 발표 및 시상식을 시작으로, 사내 혁신 및 긍정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제안합시다’ 및 ‘칭찬합시다’ 캠페인 우수 참여 직원 시상식과 CEO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동양생명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과 함께 수동적인 업무 문화를 탈피하고자, 지난 4월 처음으로 ‘챗GPT 업무개선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페스티벌은 ‘워킹 백워드’(Working Backward·거꾸로 일하기)’기을 활용한 업무개선을 주제로, 참가자들은 2주간 진행된 생성형 AI에 대한 실습과 워크샵을 거쳐 다양한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전문가 평가 및 임직원 투표를 통해 총 5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되었으며, AI 분석을 통해 고객맞춤형 보험 가입 설계를 도와주는 아이디어를 제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매일 한 갑씩 30년 이상 또는 매일 2갑씩 15년 이상 흡연하는 사람은 패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1.3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한상훈·이경화·이은화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한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388만1958명의 흡연 여부와 패혈증 발생 위험을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현재 흡연 여부와 무관하게 흡연 기간이 길면 길수록 패혈증 발생 위험도가 비례했다. 비흡연자 집단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흡연자 중에서도 30갑년 이상인 경우 패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1.34배였다.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을 피우는 것을 뜻한다. 흡연 기간으로 나눠보면 10갑년 미만 흡연자는 1.10배, 10∼20갑년 미만 흡연자는 1.16배, 20∼30갑년 미만 흡연자는 1.19배 패혈증 위험이 컸다. 패혈증은 미생물 등 감염에 의해 전신에서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질환으로, 국내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치명률이 25∼30%에 달한다. 연구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나이 좀 있는 사람들은 이 노래를 다 안다.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 속에 봄비가 흘러내리듯 임자 잃은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가수 박건(84)이 1971년 발표한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이란 노래다. 장안에 크게 히트하면서 마로니에라는 나무가 낭만적 표상으로 사람들에게 각인됐다. ‘마로니에(marronnier)’는 어원적으로 ‘밤’을 뜻하는 프랑스어 마롱(marron)에서 나왔다. 파리 번화가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가 마로니에다. 밤과 거의 흡사하게 생긴 열매를 맺는다. 서울 대학로에는 일제 강점기에 마로니에 나무를 많이 심어서 마로니에 공원이라 이름 붙여진 명소가 있다. 그런데 이 마로니에는 사실 대다수가 ‘칠엽수(七葉樹)’다. 줄기에 일곱 개의 잎이 큰 손바닥 모양으로 붙어 있어서 그렇다. 서양의 마로니에는 보통 ‘서양칠엽수’, ‘가시칠엽수’라고 한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의 나무도 실제로는 마로니에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 칠엽수다. 국내에서는 그냥 구분 없이 통상 마로니에라고 부르는데 서울과 지방 곳곳 공원에, 또 가로수로 많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질병관리청은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국가예방접종을 20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후 6개월~13세(2011년 1월1일~2024년 8월31일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20일에는 우선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이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을 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가 대상이다. 10월 2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2회 접종 대상 외 어린이)와 임신부가 대상이다. 10월 11일에는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같은 날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되는데, 방역 당국은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무료백신 대상자가 아니면 유료로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으면 2주 후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건강한 성인은 70~90%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입원과 사망을 줄이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삼성생명이 헬스케어 앱 ‘더헬스’ 이용자 2만4000여 명의 건강관리 목표를 설문조사한 결과, 20대 이하 과반(52.3%)은 다이어트라고 답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근력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이용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다이어트보다는 근력강화를 원했다. 4~7월 설문조사 이벤트 기간 매일 근력강화 운동을 한 이용자는 60대 이상에서 40%로 20대 이하(18%)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삼성생명은 60대 이상은 근육량을 관리해 노후 의료비를 절약하는 이른바 ‘근테크(근육 재테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년기 근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와 간병비 등 경제적 손실을 근육 1㎏당 가치로 환산하면 1400만 원에 달한다. 삼성생명은 또 5월20일부터 3주간 ‘수면진심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 1000명의 수면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42분으로 OECD 평균인 8시간27분은 물론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 7시간51분에도 크게 못 미쳤다. 1주차 기준 수면점수 70점 미만을 받은 비중이 43.7%나 됐다. 삼성생명은 “다양한 연구결과에서 수면 부족이 대사증후군 등의 발생 위험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기적의 비만치료제’로 불리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다음달 중순 국내에 출시된다. 가장 큰 관심은 위고비가 실손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한가이다. 결론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실손보험 적용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비만치료를 실손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1세대 실손(2003년 10월∼2009년 7월 가입)은 비만치료에 대한 책임을 면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2세대(2009년 8월∼2017년 3월 가입)와 3세대(2017년 4월∼2021년 6월 가입)는 비만을 면책으로 규정했으며, 4세대 실손(2021년 7월 이후 가입) 역시 비급여 비만은 면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고비가 비만 치료 목적으로 처방된다면, 실손보험 보상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는 실손의료비에서 보상 가능성이 있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30kg/㎡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지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요즘 배우 황정민(54)의 얼굴에 ‘술 톤’이 사라졌다는 연예계 뉴스가 있었다. 그 이유는 금주다. 황정민은 영화 ‘베테랑2’와 연극 ‘맥베스’를 준비하면서 6개월째 금주 중이라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내 얼굴에서 술 톤이 사라지고 다들 하얘졌다고 하더라”며 “신체적인 변화도 느끼고 있다. 여러분도 금주를 한 번 해보면 느낄 거다”라고 말했다. 금주 덕분에 몸매의 실루엣도 날씬해진 느낌이다. 전문가들은 가장 효과적인 체중 감량의 방법은 무엇보다 ‘금주’라고 말한다. 술을 마시면 살이 찌는 이유는 알코올이 신체의 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에너지원으로 가장 먼저 사용된다. 계속 음주를 하면 이런 에너지원이 넘치게 되고 몸은 비상시를 대비해 지방을 쌓아둔다. 지방이 체내에 그대로 축적되면 바로 배가 나온다. 복부비만이다. 술을 계속 마시다 보면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점차 음주량도 늘어나 비만 및 대사증후군을 초래한다. 알코올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다. 20도짜리 소주 한 병(360ml)이라면 20%인 72ml가 알코올로 구성돼 있는 것이다. 알코올의 칼로리는 1g당 7Kcal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난 왜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지 몰라”라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자신의 체질이 원래 그런가 보다 한다. 이런 사람들은 살이 쪘다 빠졌다 하는 ‘요요현상’도 자주 반복한다. 특히 여성에게 많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노시톨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노시톨(inositol)은 당알코올의 한 종류다. 동식물에 존재하며 호르몬 신호전달을 활성화하는 물질이다. 그런데 이게 부족하면 인슐린이 신호전달을 잘하지 못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췌장에서 인슐린을 많이 분비해도, 세포로 혈당이 들어가지 못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니 체지방이 축적되고 당뇨병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노시톨은 수용성으로 지방분해를 도와 ‘항지방간 비타민’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비타민 B8로 불린다. 이노시톨은 여성의 생리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다. 생리전 증후군, 생리불순,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같은 호르몬 불균형을 겪는 여성들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여성의 몸에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호르몬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성해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는데 여러 질병의 위험이 높으며, 특히 불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한다. 규칙적 운동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한다는 건 정설이다. 그러나 운동이, 특히 과도한 운동이 몸에 오히려 해를 끼쳐 위험해지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운동유발성 고혈압’과 ‘운동유발성 천식’이다 ‘운동유발성 고혈압’은 평상시에는 혈압이 정상이지만, 운동을 하면 수축기 혈압이 210mmHg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고혈압으로 진행될 확률이 5~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 예측 인자로 간주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40~59세의 건강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6분간 표준자전거운동검사를 시행한 후 수축기 혈압이 200mmHg 이상인 사람에게서 16년 후 심혈관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았다. 운동유발성 질환에는 ‘운동유발성 천식’도 있다. 운동을 한 뒤 기침이 멈추지 않거나 심해진다면 이를 의심해봐야 한다. 운동 초반에는 증상이 없지만, 운동이 끝나고 5~10분 정도 지나면서 천식 증상이 발생한다. 운동을 하면 기도가 좁아져 폐로 유입되는 공기량이 줄어든다. 또한 과호흡 상태가 되거나 차고 건조한 바람이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진행 중인 '카메룬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의 조사를 위해 오는 9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 카메룬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파견기간동안 카메룬 중부 바피아(Bafia) 지역의 주요 사업 수혜 지역을 방문해 신축 및 개보수된 식수·위생시설을 점검하고, 3,9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소외열대질환 유병률 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현지 보건부와 협력하여 감염성질환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전략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장원삼)의 민관협력사업으로, 굿네이버스(이사장 이일하)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주혈흡충 및 토양매개성 기생충 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 보건 인식 개선, 그리고 집단 투약을 통한 질병 감염 경로 차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협은 이번 조사를 통해 카메룬에서 진행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의 최종 성과를 평가하고, 현지 주민들이 자립적으로 위생 환경을 유지하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1995년부터 11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