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저출산 극복에 이바지하고자 상생금융 신상품 ‘40주, 맘(Mom)적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40주, 맘(Mom)적금’은 가입기간 중 출산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출산축하금도 지원하는 상품이다. 40주 임신 기간에 맞춰 만기가 40주로 정해 졌으며 매주 최대 1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2.5%에 우대금리 최대 연 2.5%p를 더해 최고 연 5.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총 납입 회차 90%(36주, 주 1회 이상)이상 달성 시 연 2.0%p ▲적금 보유 기간 중 자녀 출산 시 연 0.5%p가 적용된다. 출산축하금은 적금 보유기간 중 자녀를 출산한 엄마(Mom) 고객이 지원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40주, 맘(Mom)적금’에 30만원 이상 납입하고 출산 자녀가 등록된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는 선착순 1만명 엄마 고객에게 출산축하금 30만원을 제공한다. ‘40주, 맘(Mom)적금’은 3만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신한 SOL뱅크’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임신·출산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응원 하고
한국헬스경제신문 기자 | 이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열대야’라는 말은 일본의 기상 관련 수필가가 처음 사용한 말로 야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밤을 뜻한다. 수면에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는 사는 지역, 인종, 문화권에 따라 다르며 개인차도 크기때문에 이상적인 침실 온도를 정의할 수는 없다. 다만, ‘약간 시원한’ 수준의 침실 온도가 쾌적한 수면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침실 온도가 섭씨 24도 이상이거나 12도 이하인 경우 잠들기 어렵거나 잠에서 깰 수 있다. 밤이 되어도 침실 온도가 25도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는 날들이 지속되면 잠을 잘 자지 못하여 피곤함을 쉽게 느낄 수 있다. 더운 여름철, 잘 자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여름철 잘 자기 위한 조건 1) 쾌적한 침실 환경 유지하기 선풍기나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를 이용하여 침실의 온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창문을 열고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콘크리트 건물은 낮 동안 내리쬔 태양열에 쉽게 달구어지고, 특히 건물 꼭대기 층은 복사열이 방출되면서 밤 동안 집안 공기를 덥히기 때문에 열대야에 더 취약하다. 이때 습도마저 높다면 온도가 떨어져도 불쾌한 느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광복절인 15일 밤사이 서울의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역대 열대야 최고 기간인 26일과 같았다. 16일 밤도 마찬가지였다. 27일간의 열대야는 서울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8년 만에 나온 가장 긴 기록이다.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악의 경우 열대야가 이달 20일 넘어서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이면 ‘열대야’로 분류된다. 서울의 열대야는 지난달 21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이어졌다. 열대야 최장 기록은 21세기 최악의 더위로 꼽힌 2018년의 26일이다. 그해의 열대야는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로 광복절 다음날 열대야는 사라졌다. ◇열대야 극복하려면 열대야는 여름철 수면을 방해한다. 사람은 잠자기 2시간 전 가장 높은 체온을 유지하는데 잠이 들면 점차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면서 깊은 잠을 유지한다. 잠에서 깨기 2시간 전까지 체온은 내려가고 이후 조금씩 체온이 높아지면서 잠에서 깨어난다. 그런데 실내 온도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15일 최근 빈발하는 난기류 사고에 대비해 항공기 기내식 컵라면 서비스 중단, 난기류 시 면세품 판매 중지 등의 내용을 담은 ‘항공기 난기류 사고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즉시 기내 일반석 승객에게 컵라면 제공을 중단했다. 비즈니스석 이상은 화상 위험이 적어 일단은 제공하고 있다. 난기류는 공기 흐름이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현상으로 항공기가 난기류를 만나면 요동치거나 급강하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몽골행 국적 비행기가 심한 난기류을 만나 식판이 엎어지고 음식이 무중력으로 공중에 떠서 천장에까지 들러붙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5월 런던발 싱가포르행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 같은 달 자그레브발 인천행 티웨이항공 항공기에서 난기류로 12명이 부상했다. 난기류 발생 시 뜨거운 물이 들어있는 컵라면이나 커피, 국물 기내식 등은 탑승객에게 화상을 입힐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5년 6개월간(2019년~올해 6월) 국적 항공사 난기류 사고는 7건으로 전체사고(10건)의 70%를 차지했다. 국적사 난기류 보고는 2019년 상반기(1~6월) 8287건에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북아프리카에서 변종 엠폭스(MPOX·Monkeypox virus, 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확산되는 가운데 북유럽 스웨덴에서 15일(현지시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 내 엠폭스 확산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를 열어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는 작년 5월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PHEIC를 해제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엠폭스 바이러스 하위 계통(Clade) 1b 감염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변종 엠폭스가 발병한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됐다”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변종 엠폭스는 지난 2022년 유행한 엠폭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에 감염되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인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 첫 사례가 보고된 인수공통감염병
한국헬스경제신문 | 정희원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인지 예비능은 뇌 통장 잔액 모두가 두려워하는 병 ‘치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는 점이 치매의 가장 무서운 점이다. 안타깝게도 확실한 치매 치료제는 없지만, 예방은 가능하다. 바로 '인지 예비능' 기르기를 통해서이다. 인지 예비능은 뇌 인지 기능의 여유분이다. 이해하기 어렵다면 통장 잔액을 떠올려 보시라. 통장에 돈이 많은 사람은 큰 지출에도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생계에 위협을 받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평생 다양한 방법으로 몸과 머리를 사용해 인지 기능을 키우면 인지 예비능이 높아진다. 인지 예비능이 높은 사람은, 치매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병변이 쌓인 끝에 뇌가 쪼그라드는 상황이 오더라도 치매로까지 발전하지 않는다. 뇌를 어떻게 사용했는지와 치매 발병률이 관계가 있다는 것은 다수의 연구로도 입증된 바 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의 로스 앤델 팀 연구에 따르면, 사람을 관리·상담하거나 고객을 접대하는 등 대인 업무에서 일하는 종사자나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분석하는 일을 하는 종사자는 낮은 수준의 인지 기능을 사용하는 직종의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평균 22% 낮았다. 에밀리 로갈스키 교수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의 사회공헌재단인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L타워에서 초록우산과 ‘2024 신한라이프장학프로그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신한라이프장학프로그램’은 스포츠와 예술 분야의 교육 경험이 없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는 재능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고,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지속적으로 재능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2,425명에게 약 78억원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 선발된 307명의 아이들 중 ‘꿈 찾기 장학생’ 250명에게는 재능 발굴 장학금 200만원, ‘꿈 키우기 장학생’ 57명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재능 개발 장학금 등 총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별 강연자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선수가 장학생들에게 꿈을 향한 여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김순기 사무국장은 “우리 재단이 지원하는 아이들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자주 술을 마시는 사람(고위험군)은 가끔 마시는 사람(저위험군)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33%,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39%, 심혈관 사망률이 2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험군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10%, 암 사망률이 15% 더 높았고, 저위험군은 암 사망률이 11% 높았다. 로사리오 오르톨라 마드리드 자치대학 예방의학·공중보건 교수는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 게재한 논문에서 “낮은 음주와 사망률 사이에 유익한 연관성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알코올은 첫 방울부터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60세 이상의 성인 13만 5103명을 12년 동안 추적했다. 하루 음주량에 따라 조사 대상자들을 최저위험군(일 알코올 소비량 2.86g 이하), 저위험군(남성 2.86g~20g, 여성 2.86g~10g), 중위험군(남성 20g~40g, 여성 10g~20g), 고위험군(남성 40g 이상, 여성 20g 이상)의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진은 건강이나 사회 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음주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서울시와 정부가 필리핀 여성들을 가사도우미로 도입해 활용하는 사업이 내달 3일부터 시작된다. 목적은 맞벌이 부부의 돌봄 비용과 시간을 줄여 출생률을 높이자는 것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00명이지만, 내년부터 1200명의 외국인 가사도우미(caregiver)가 들어온다. 필리핀 젊은 여성 100명은 6일 한국에 입국해 소정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최저임금을 보장받는데 119만 원에 주 5일 4시간, 238만 원에 주 5일 8시간 가사와 육아를 도와준다. 서울시는 14일 신청을 받은 결과 731건(약 5대 1)이 접수됐고, 이중 157가정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청 가구 중 312 가정(42.7%)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했고 이들 중 33.8%(53가정)가 선정됐다. 이어 도심권(종로·중구·용산·성동·광진·서대문·동대문) 50가정(31.8%), 서북권(은평·마포·양천·강서) 21가정(13.4%), 서남권(구로·영등포·동작·관악) 19가정(12.1%), 동북권(중랑·성북·노원·강북) 8가정(5.1%) 순이다. 유형별로는 맞벌이 다자녀 가정이 97가정(61.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자녀 39가정(24.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지난 13일 유튜브에는 ‘총 수술비용 900만 원, 지옥 같던 120시간’이라는 낙태 경험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이 임신 36주 차에 임신중지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경찰 조사 결과 조작이 아닌 실제로 있던 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경찰은 유튜버의 신상과 병원을 찾아냈고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낙태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고 보건복지부에서 살인 혐의로 수사 의뢰를 한 만큼 일단 해당 여성과 의사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 다. 이 사태로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낙태죄 폐지 이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대체입법 공백과 의료 체계에 대한 비판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경찰이 영상을 올린 20대 여성을 살인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자 여성·인권단체들이 정부가 낙태와 관련한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켜놓고 모든 책임을 여성에게만 전가한다며 반발하면서 조속한 대체 입법을 촉구했다. ◇낙태죄 폐지와 후속 입법 문제 낙태죄는 산모나 의사 모두에게 불법이 아니다. 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여성의 신체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형법상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