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유명 연예인 박모 씨와 관련해 논란이 제기된 이른바 ‘주사 이모’ 사건과 관련하여, 이는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중대 위반 사안이라며 정부와 수사 당국에 철저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의사협회는 먼저 해당 행위가 의료법 제27조를 명백히 위반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규정했다. 의료행위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면허를 부여한 의료인만 할 수 있으며, 비의료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시술이나 처치를 제공할 수 없다. 협회는 “이번 사건은 적법한 방문 진료가 아니라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음성적 시술일 뿐”이라며 “환자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위험한 행위로, 국민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협회는 사건 과정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드러난 점을 언급하며 수사 당局에 약물의 유통 경로를 전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불법 대리 처방 또는 도매상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약물 전달 과정에 개입한 모든 공급책과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SK하이닉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개최된 세계반도체연맹(GSA) 주최 'GSA 어워즈(Awards) 2025'에서 '연 매출 10억 달러 초과 부문 최우수 재무관리 반도체 기업상'과 '우수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세계반도체연맹(Global Semiconductor Alliance, GSA)은 글로벌 반도체 기술 정보 공유 플랫폼이자 허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업계 CEO 네트워크 조직. 25개국 이상, 250개 이상의 기업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GSA 어워즈는 GSA가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반도체 산업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리더십, 재무 성과, 업계 존경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 성과를 거둔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SK하이닉스는 최우수 재무관리 부문에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했고,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기업 부문에서는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2개 부문 석권으로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우량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는 "불과 2년 전 예상치 못한 다운턴으로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HB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은 태국 1위 대기업 ‘CP그룹’의 계열사이자 최대 유통사인 ‘CP엑스트라(CP Axtra)’와 함께 현지 K-푸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K-푸드 제품 유통 및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K-푸드 제품 라인업(CJ제일제당) ▲강력한 현지 유통망과 소비자 인사이트(CP엑스트라) 등 각 사가 가진 강점을 결합, 태국 K-푸드 시장의 판을 키울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태국 내 방대한 영업망을 확보하며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CP엑스트라는 현지 대형 창고형 할인점 체인인 ‘마크로(Makro)’와 슈퍼마켓 체인 ‘로터스(Lotus’s)’를 운영하고 있는데, 두 체인의 태국 매장 수를 합치면 2700개가 넘어 비비고 제품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협력을 통해 태국 내 주력 제품인 ‘비비고 볶음면’과 ‘김치’ 외에도 ‘비비고 만두’∙‘K-스트리트 푸드’∙‘K-소스’ 등 다양한 제품군의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식당, 카페 등 B2B 고객 비중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삼성(회장 이재용)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장석훈 사장,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서준영·박종찬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1999년 처음 연말 성금을 기탁한 이후 삼성은 올해까지 27년 동안 연말 이웃돕기 나눔을 지속해 왔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성금을 마련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삼성의 꾸준한 기여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총 23개 관계사가 참여해 마련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김병준 회장은 "올해도 의미 있는 나눔을 이어가는 삼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한국맥도날드(대표 김기원)가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와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협약식을 체결하고 관련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에 나서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부와 재미가 결합된 ‘퍼네이션(Fun+donation)’ 형태의 금융 상품을 공동 개발해 일상 속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행운 기부런 적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적금 만기 시 고객이 선택한 금액이 비영리 법인 RMHC Korea에 자동 기부되는 구조로 설계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외식 업계와 금융 업계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쉽게 참여하고, 맥도날드와 함께 ‘기분 좋은 순간(Feel Good Moment)’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제1형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급성심장사 위험이 일반인보다 3.7배, 6.5배 높고, 이로 인해 기대수명도 3.4년과 2.7년씩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병원 토비아스 스키엘브레드 박사팀은 4일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0년 덴마크 전체 인구 564만여 명의 데이터에서 사망진단서, 퇴원 기록, 부검 보고서 등을 분석, 모든 급성심장사를 파악하고, 당뇨병 환자와 일반인구를 비교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2만5천20명, 제2형 당뇨병 환자는 17만2천669명이었다. 사망자는 5만4천28명이었는데 이 중 급성심장사는 6천862건이 확인됐다. 이 중 제1형 당뇨병 환자는 97명, 제2형 당뇨병 환자는 1천149명이었다. 1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 자체가 잘 분비되지 않는 것으로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많다. 당뇨병 환자의 약 2%로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2형 당뇨는 생활습관형 당뇨로 중년 이상에 많은 일반적 당뇨를 말한다. 인슐린 자체는 나오지만 저항성 등을 이유로 작용과 분비에 문제가 있는 경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쿠팡(대표 박대준)은 지난 27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서울장복)과 함께 ‘중증장애인 e스포츠 선수 직무모델 개발과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e스포츠 산업을 통한 고용 혁신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쿠팡과 서울장복이 진행해 온 채용 협력 모델이 ‘2025년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취업 우수 사례로 선정된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맞춤형 e스포츠 훈련 과정 개설과 채용 연계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새로운 고용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개발원은 중증장애인 대상 ‘e스포츠 맞춤훈련 과정’을 개설하고 사업을 총괄하며, 서울장복은 훈련과정 설계·운영과 취업 지원을 담당한다. 쿠팡은 훈련생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 적합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전형이 마무리되는 오는 12월에는 20명가량의 합격자가 나올 전망이다. 추후에도 세 기관은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e스포츠는 기술 기반의 환경을 통해 장애인 인재가 공정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쿠팡은 이를 통해 지속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국내외 학회에서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차세대 mRNA-LNP 플랫폼’을 주제로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mRNA 플랫폼 연구에서 GC녹십자는 자체 보유한 UTR 특허와 AI 기반 코돈(codon)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mRNA의 단백질 발현량과 발현 지속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독자적으로 구축한 LNP(Lipid Nanoparticle) 플랫폼은 세포 특이적 전달 효율이 개선됐으며, 독성 지표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결과를 확보했다. GC녹십자는 이러한 mRNA-LNP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독감 등 감염병 백신을 비롯해 항암 백신, 희귀질환 치료제, 유전자 편집, CAR-T와 같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도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연구 중이다. 특히 GC녹십자의 LNP를 적용한 항암 백신 연구 결과, 벤치마크 LNP 대비 더 강한 항원 특이적 CD8+ T 세포 반응을 유도했으며, 동물 모델에서 종양 크기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CD8+ T 세포는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핵심 면역 세포다. 또한, 자체 mRNA 기술을 활용한 CAR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한국 도미노피자가 국내에서 피자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만드는 피자 메이커 선발 대회인 ‘FPM(Fastest Pizza Maker, 이하 FPM)’ 왕중왕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FPM 예선전은 전국 도미노피자에 근무하는 직원 누구든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었으며 서울, 부산에서 진행됐다. 이후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피자 메이커들이 지난 5일 한국 도미노피자 본사 모델스토어에서 진행된 FPM 왕중왕전에 참여했다. 가장 완벽하고 빠르게 피자를 만든 메이커는 울산삼산점의 권채린 부점장이 피자 3판을 1분 34초만에 만들었다. 이번 왕중왕전의 우승자인 권채린 부점장은 상금과 함께 내년 1월 약 20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태평양 FPM 출전 자격이 주어졌으며, 아시아 태평양 FPM의 우승자, 준우승자는 내년 5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도미노피자의 최대 축제인 WFPM(World’s Fastest Pizza Maker)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한편 도미노피자의 FPM은 3가지 피자(페퍼로니, 머쉬룸, 치즈)를 가장 완벽하고 빠르게 만드는 경기로 피자 메이커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도미노피자는 맛있고 빠르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신탁기금 수혜국 6개국(과테말라·동티모르·말리·엘살바도르·잠비아·케냐) 공무원 9명을 초청해, 지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CODEX 활동 촉진과 식품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2022년부터 CODEX 신탁기금을 활용한 해외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열린 제48차 CODEX 총회에서도 해당 프로그램의 성과와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연수에는 식품안전관리 체계 소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 안내, CODEX 활동 요령 및 국제 기준 개발을 위한 과학적 데이터 준비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라면·조미김 생산시설인 농심 구미공장과 삼해상사 김포공장을 방문해 K-푸드의 선진 제조환경과 안전관리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첨단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체험한 뒤 “자국 식품안전 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경험이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시모네 모레즈 WHO 식품안전영양과장은 “대한민국은 CODEX에 적극 참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