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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비상진료체계 현장 점검…“관계자 헌신과 노고에 감사”

행안부 장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방문 및 의료진 애로사항 청취
복지부 차관, 서울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 방문…“현장 의료진께 깊은 감사”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정부는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24시간 응급실 운영, 평일 2시간 30분 연장근무 등 지자체 비상진료체계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방문해 정부의 의료정상화 노력에 따른 의사 집단행동 관련 수도권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현장방문은 지난 23일 08시 중대본 가동에 따른 지역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이에 앞서 이 장관은 지난 23일에도 김천의료원을 방문해 경북 지역 공공의료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은 1934년 개원해 90년의 역사를 가진 도립병원으로 경기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300여 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이다. 

 

이날 이 장관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방문해 경기도의 전공의 근무 현황과 24시간 응급실 운영, 평일 2시간 30분 연장근무(08:30~20:00) 등 비상진료체계를 확인했다.  

 

또한 병원장으로부터 병원 현황을 보고받고, 연장근무에 따른 병원 인력과 시설,장비 보강 방안 등 병원 관계자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현재 경기도는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34개 지역응급의료센터, 30개 지역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응급실 기능을 수행해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평일은 20시까지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환자 쏠림 대비 비상근무조 편성,운영 등 비상진료대책을 수립,추진 중이다.  

 

이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라면서 '의료원 관계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도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해 지역의 필수진료 기능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도 25일 오후 3시에 서울아산병원(서울특별시 송파구 소재)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전공의 집단행동 상황 속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현장을 지키며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은 2008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서울동남권역에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도 지정되어 중증 소아응급환자 진료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 상황에서도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 중증응급환자는 대형병원으로, 경증환자는 인근 응급실 또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하는 이송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문 여는 병원 정보 등을 제공해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과 공백을 줄이고 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정부는 투입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의료기관과 함께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명감으로 현장에 남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께는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