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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호흡기감염병 급증, 설 명절 비상 방역 체계 앞당긴다

노로바이러스: (12월2주) 201명 → (12월3주) 214명 → (12월4주) 279명 → (1월1주) 340명→ (1월2주) 360명
RSV: (12월2주) 372명 → (12월3주) 368명 → (12월4주) 467명 → (1월1주) 421명 → (1월2주) 461명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 기침예절 지키기
가족 모임이 많은 설명절 연휴 대비, 65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에 대한 코로나 19 예방접종 적극 독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2.9.~2.12.)가 다가옴을 고려하여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수는 1월 2주 기준 360명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과거 유행 정점 시기(1월3주~2월4주)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당분간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0~6세의 영유아 환자가 50% 정도를 차지*하는 양상을 보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청은 덧붙였다. 

 

한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비상방역체계가 시행되면 설 연휴 전까지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기관은 신고연락 체계를 일괄 정비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 유지, 관내 보건의료기관 및 약국, 보육시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적극적인 신고 독려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가족과 친지의 모임이 빈번한 설 연휴에 대비하여 65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위장관 증상(구토,설사,오심,복통 등) 혹은 1인 이상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과 함께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또한, “어느 때보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접종이 중요한 시기”라고 하면서, “가족·친지와의 모임이 잦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대면 면회 시 감염 위험 증가가 예상되는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코로나19 신규백신(XBB.1.5 기반)의 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행동수칙은 다음과 같다. 

○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 외출 전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고, 껍질은 벗겨 먹기

 ○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기(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 끓인 물 마시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

  - 조리도구는 구분(채소용, 고기용, 생선용)하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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