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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날, 건조기후로 산불사고 잇따라...화재안전 주의

울주 화재, 나주 산불, 양평 자동차 화재전소
봄철 건조 및 나른 날씨.. 주의 필요

한국헬스경제신문 임동혁 기자 | 3월 첫날이자 삼일절 휴일인 1일 전국에서는 산불 화재와 교통사고가 있따른 가운데, 건조하고 나른한 날씨가 지속되는 만큼,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1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한 15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1일 오전 11시 56분쯤 불이 발생해 50대 거주자 1명이 손과 얼굴 등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불은 집안 내부와 가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불길은 다른 층으로 확산하지 않아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는 화재 발생 1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면 서종졸음쉼터 부근 3차로(가변 갓길)에서는 1일 오후 4시 17분쯤 50대 A씨가 몰던 그랜저에서 불이 나 차가 전소됐다. A씨는 차를 세우고 나서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남 나주시 동강면 한 야산에서는 1일 오후 1시 49분쯤 불이 발생해 헬기 5대와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은 오후 3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이 쉽게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산 아래 묘지 부근에서 나뭇가지 등을 소각하다가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날씨가 지속적으로 포근해지는 가운데,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관련 사건사고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조사되지 않았으나, 화재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가스 및 전기시설 검사, 화재 경보기 설치, 화재 대응 훈련 등이 필요하며, 자동차 화재는  연기가 나는 등 차량 내부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대처하거나 차량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차량 내부에 가연물질을 놓지 않고, 충전용 배터리 등은 충전 완료 후 바로 연결 해제하는 것이 매우 절실하다.

봄가을철 건조한 날씨에 많이 발생하는 산불도 큰 주의가 필요하다. 지정된 장소에서만 불을 지피고, 산불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주변에 산불 위험 지역이 있는 경우, 화재 경보 시스템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안전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화재 예방 및 대처를 위해서는 일상적인 방식으로 가스 및 전기 시설 검사, 화재 경보기 및 소화기 설치, 화재 대응 훈련 등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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