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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건강지킴이 해조류.. 건강 지키자

고기와 야채 골고로 섭취해 몸 균형 유지
겨울철 채소가 바로 해조류.. 건강파수꾼 역할

한국재난안전뉴스 <전혜연 마크로비오틱 비건식탁 오늘 대표> | 해조류는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김, 미역, 감태, 매생이, 톳, 꼬시래기, 파래 등 종류가 다양하다. 미역은 요오드가 풍부하고, 톳은 철분이 풍부해빈 혈에도움이되며, 파래는 항산화 효과를 가진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렇듯 해조류는 그 효능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영양적 가치가 뛰어나다. 종류에 따라 갖고 있는 영양소와 효능이 다양하지만 해조 류에는 공통적인 효능이 있다. 첫째로,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칼슘 함유량이 높은식품으로는 유제품과 어패류가 알려져있지만, 해조류도 칼슘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대표적인 식물성식품이다. 특히 김의 칼슘 함유량은 100g당 490ml로, 우유의 4배 이상의 양에 해당한다.김 이외에도 미역, 톳, 파래 등의해조 류도 칼슘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

 

둘째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장 속의 유익균에게는 먹이가 되고 유해 세균은배출해, 장내환경을 깨끗하게 정돈하는역할을한다. 또한, 배변 활동도 촉진해 몸속에 쌓인 불필요한 물질들을 배출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있다. 특히 미역은 전체성분의 90%가 식이섬유일 정도로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마지막으로, 해조류는 대표적인 알칼리성식품이다. 알칼리성 식품이란 연소 후에 나트륨, 칼륨과같은 염기성 물질을 만드는 원소를 포함한 음식이며 해조류와 과일, 채소가대표적이다.

 

반면에 산성 식품은 황, 인과 같이 산성 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원소를 포함한 음식으로 육류와 어류가대표적이다. 산성 식품과 알칼리성 식품 모두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음식이며, 체질이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끔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동물성 식품과 단순당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현대인의 체질은 산성으로 치우치기 쉽기 때문에, 알칼리성식품의 중요성이 재조명받고있는것이다. 해조류는 이러한 알칼리성 식품의 대표주자로, 체질 개선이 필요한 현대인의 식탁에 반드시 올리고 싶은 식품군이다. 이처럼 다양한 영양, 건강 효과를 가진 해조류는 추운 겨울이 제철이다. 겨울은 식사 약속이 잦고, 신체활동이 적어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만큼, 틈틈이 해조류를 식탁에 올리면 노폐물을배출시키고체내영양균형을맞춰겨울철면역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한반도는 사계절이 명확한 만큼, 계절에 따라 새로이 등장하는 제철 재료를 먹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산나물이 맛있는 봄에는 취나물과 머위를, 포근한 구황작물이 맛있는 가을에는 호박과 고구마를 먹는 것처럼.

 

한편, 이렇게 한반도의 제철 재료를 예찬할 때면 꼭 듣는 질문이 있다. 겨울에도 제철 채소가 있냐는 질문이다. 시베리아보다도 추워진다는 한국의 겨울에도 제철 채소가 있다. 바로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해조류다. 해조류는 다른 식물성 재료가 갖고 있지 않은 영양소를 풍부하게 갖고 있으며, 면역력을 높여 겨울철 몸을 보호해주는 건강 파수꾼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이 기고/기사는 대한보건협회와 함께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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